(사진=KBS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가 자신의 노래로 무명 독립운동가들을 위로한다.
김윤아는 최근 KBS2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100년의 봄’에 참여해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고잉 홈(going home)’을 부르는 모습을 촬영했다.
앞서 지난 25일 KBS 공식 소셜채널을 통해 티저 영상은 ‘김윤아 인 경성감옥’이라는 글씨와 함께 시작된다. 영상 속 김윤아는 어둠이 내린 적막하고 쓸쓸한 형무소 안에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이번 무대는 학생부터 노인까지 100년 전 이 땅의 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사람들,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의 100년의 시간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김윤아가 직접 찾아가 노래를 부른 서대문 형무소는 독립투사와 해방 이후 민주화 운동가를 수감했던, 우리 민족의 가슴 쓰라린 곳이다. 김윤아는 ‘고잉 홈’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잠든 선열들의 혼과 100년의 시간을 위로할 전망이다.
‘100년의 봄’ 제작진 측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윤아는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그의 노래에, 그녀의 목소리에 현장에 있던 제작진들도 모두 울컥하는 감동을 느꼈다. 이처럼 특별하고도 뜻 깊은 위로의 무대가 ‘100년의 봄’을 통해 공개된다. 남녀노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100년의 봄’은 배우 김유정, 가수 겸 배우 진영, KBS 아나운서 조충현 3MC가 진행을 맡는다.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155분간 방영한다. 또 KBS월드를 통해 117개국에서 동시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