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윤지성(사진=Mnet)
[뷰어스=나하나 기자] 강다니엘과 그가 '멘토'로 여겼던 윤지성의 행보가 엇갈렸다.
3일 강다니엘이 소속사와의 갈등 사실을 직접 알렸다. 같은 곳에 몸담고 있는 윤지성이 솔로 음반을 낸 지 약 2주 만이다.
한 회사의 연습생으로 서바이벌에 출연, 나란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젝트 그룹까지 활동했던 강다니엘과 윤지성이다. 이에 두 사람의 사이는 남달랐다. 강다니엘이 윤지성에 대해 "내가 아는 가장 성숙한 사람"이라며 "고민이 있을 때면 무조건 이야기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객관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내게 너무 좋은 멘토"라고 엄지를 치켜세웠을 정도다.
이에 팀 활동이 종료된 이후 강다니엘과 윤지성은 자신들의 활동을 전적으로 서포트하기 위해 개편된 회사와 새로 계약하고 솔로 데뷔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21일에는 강다니엘과 윤지성의 이름을 내건 팬카페도 각각 개설되었다. 이와 함께 공식 SNS 계정이 만들어졌으며, 각자 팬들을 부를 명칭을 공모받기도 했다. 연습생부터 프로젝트 그룹까지 함께였던 강다니엘과 윤지성이 저마다의 길을 개척하게 된 시점이다.
이후 강다니엘과 윤지성의 행보는 본격적으로 어긋나기 시작했다. 윤지성이 먼저 솔로 음반을 내면서다. 윤지성은 음반을 내고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이어 뮤지컬 공연에 합류, 배우로서의 데뷔도 앞두게 됐다.
그 사이 강다니엘의 활동은 전무했다. 보통 대형기획사가 아니고서야 한 소속사에서 여러 가수가 동시에 활동하는 일은 드물다. 서바이벌 1위 출신인 만큼 업계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던 강다니엘이기에 다소 의외였던 그의 공백기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었으나, 그가 직접 소속사와 분쟁 중이라는 고백을 함으로써 이면에 숨은 이야기가 있었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열린 윤지성의 첫 팬미팅에는 그룹 멤버 두 명이 게스트로 참여했으나, 강다니엘은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