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배우 주진모, 송경철, 오광록이 ‘백주대낮 낮술 회동’을 벌이며 홈리스들의 ‘격한 재회’를 선보인다.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측은 홈리스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파파라치가 된 한석주(주진모), 서울역 지하도의 골목대장 두철(송경철), 자칭 박사 홈리스 고박사(오광록)가 감격적인 재회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20일 공개했다.
앞서 지난 방송분에서는 한석주가 딸 세은(서이수)을 만나러 가기 위해 꽃 거지 홈리스의 모습에서 단정한 자태로 180도 변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한석주는 세은이가 여전히 아파서 병원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했고, 홈리스로 돌아가려는 듯 서울역 지하도를 찾아 술을 마셨다. 하지만 이후 한석주는 지수현에게 아픈 세은이의 심장을 사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았다. 이에 그는 한강그룹 홍회장(이도경)의 스캔들 관련 사진을 찍는 데 성공하며 본격적인 파파라치 활약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멀끔한 정장차림의 한석주가 여전히 홈리스 외양인 두철과 고박사를 만나 낮술을 마시고 있다. 한석주는 묵묵히 두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인 채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두철과 고박사는 그와 달리 충격과 감격이 오가는 표정으로 한석주를 쳐다본다.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던 한석주가 낮술 자리에 함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세 사람은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는 장면이다.
주진모, 송경철, 오광록의 ‘홈리스 3인방 낮술 회동’ 장면은 서울시 영등포구 한 편의점 앞에서 진행됐다. 세 사람은 그동안 주로 깜깜한 밤, 서울역 부근 지하도와 길거리에서 촬영을 해왔던 바. 날 밝은 오후 야외촬영은 오랜만이었다.
서로의 안부를 물은 배우들은 촬영에 돌입하자 달라진 감정을 보여줬다. 주진모는 힘겨운 시간을 함께한 두철과 고박사에게 고마움과 안타까움이 뒤섞인 눈빛을 한 한석주로 분했다. 송경철과 오광록은 그런 한석주를 응원하는 두철과 고박사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