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뷰어스=손예지 기자] ‘구해줘2’ 대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21일 OCN 새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권 감독과 서주연 작가를 비롯해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조재윤, 한선화, 오연아, 임하룡, 이주실, 서영화, 우현, 김수진, 김영선, 김미화, 백수장, 성혁 등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했다.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이에 대적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2017년 시즌1 방영 이후 2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암동에 모인 '구해줘2' 팀은 연습부터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주인공 김민철 역의 엄태구의 존재감이 남달랐다는 설명. 극 중 김민철은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 월추리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이후의 행동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것이 엄태구의 몫이다.
여기에 배우 천호진이 의문의 외지인 최경석을 맡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에 있던 배우들까지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김민철의 동생 김영선 역의 이솜과 성직자 성철우 역의 김영민도 각각의 캐릭터에 충실했다. 이솜은 성철우를 만나 변화하는 김영선의 심리를, 김영민은 마을을 변화시키는 성철우의 묵직한 존재감을 각각 나타냈다.
이 외에 지난 시즌에 이어 ‘구해줘2’에도 등장하는 파출소장 역의 조재윤부터 민철의 첫사랑 고마담 역의 한선화, 월추리의 수상한 며느리 진숙 역의 오연아, 마을 일에 앞장서는 이장 역의 임하룡 등 베테랑 배우들 역시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대본 연습이 끝난 후 “너무 훌륭하다”고 입을 연 이권 감독은 “머릿속으로 그리던 그림이 구체화 되는 것 같아 만족 그 이상이다. 이대로 쭉 가면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서주연 작가 역시 “너무 잘 해 주셔서 따로 할 말이 없다. 덕분에 앞으로 대본 쓸 때 더욱 수월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구해줘2’는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한다. 이에 따라 영화 ‘도어락’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연상호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함께한다. 특히 신예 서주연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아 원작 이상의 완성도를 자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