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지원(사진=tvN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스무살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등진 가수 서지원의 안타까운 유언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고(故) 서지원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서지원은 1990년대 후반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하이틴 스타다. 이에 활동하는 동안 뜨거운 사랑을 받은 서지원이지만, 대중은 몰랐던 속사정 때문에 스스로 최후를 맞이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고 서지원은 음성 메시지에 자신의 마음을 담기도 했다. 고 서지원의 유작 앨범에 실린 음성 메시지에서 그는 "여러분, 서지원이에요. 서지원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고 서지원은 "여러분 한해동안 저 사랑해 주신 거 정말 감사하고요. 더이상 저를 못 보게 되더라도 저를 항상 기억해 주시고요. 여러분 다 몸 건강히, 새해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고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것만은 기억해 주세요"라고 했다.
고 서지원이 대중에게 바란 한 가지는 기억이었다. 자신을, 그리고 팬들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잊히지 않기를 바랐던 고 서지원의 마음은 현실로 이뤄진 모양새다. 벌써 20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불타는 청춘'에서 고 서지원을 기리는 시간을 마련한 것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