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증거인멸 지시까지
- 승리 증거인멸 지시, 무슨 말 했나
(사진=YTN 화면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승리가 최종훈에게 증거인멸 지시를 내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MBC ‘뉴스데스크’는 승리와 정준영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과 관련해 성관계 불법 영상 유포 등 사건이 터진 상황 속, 승리가 최종훈에게 “휴대전화를 바꾸라”면서 증거인멸을 지시했다고 지난 28일 보도했다.
이런 승리의 증거인멸 지시는 자신들의 행각이 들통 나자 혐의의 중심에 있는 휴대전화의 기록을 모두 없애고자 했던 의도로 보인다. 실제로 승리와 함께 단톡방에 있던 멤버들은 일제히 휴대전화를 교체했다.
또 정준영은 "단톡방 멤버였던 박 모 씨의 요구로 미국 LA 촬영장에서 기존 휴대폰을 버리고 새로 구입했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승리의 증거인멸 지시와 더불어 단톡방에는 기존 알려진 인물들 외 새 멤버가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정준영 단톡방’에는 14명이 모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수가 8명, 모델, 그리고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 사업가와 버닝썬 MD, 정준영 친구 등 5명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정준영 단톡방’에는 기존 알려졌던 연예인 외에 가수 K 씨와 J 씨 2명과 모델 L 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기에 클럽 버닝썬의 최초 투자금과 관련해 승리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은 끝을 모르고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버닝썬의 설립자금은 총 24억5000만 원으로, 승리는 2억2500만 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냈다고 29일 보도했다. 투자는 버닝썬 개장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졌고. 이는 버닝썬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승리의 주장이 거짓말이었음을 시사한다.
또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또 버닝썬의 장부 1년치를 확보해 경영 전반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 경찰은 버닝썬을 둘러싼 횡령 및 조세 포탈,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