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

[뷰어스=추승현 기자] 꽃피는 봄, 4월 가요계에도 꽃이 만개한다. 

4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 대전이 펼쳐진다. 막강한 팬덤뿐만 아니라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이들이라 팬들에게는 즐거운 4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블랙핑크, YG 악재 딛고 연속 히트칠 수 있을까

블랙핑크는 오는 5일 새 EP 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컴백한다. 지난해 발표해 음악방송 및 차트를 휩쓸었던 ‘뚜두뚜두(DDU-DU DDU-DU)’ 이후 약 9개월 만에 컴백이라 기대가 더해진다. 항상 남다른 콘셉트와 개성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구축해 온 블랙핑크의 새 앨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블랙핑크의 앨범 발매는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국내 음원차트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음원차트의 개편 이후 오후 6시에 음원 발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전 세계 시장을 노리고 0시에 발표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진출을 발표한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 발매 이후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6개 도시, 8회 공연으로 이루어진 북미 투어를 개최한다.

특히 승리 사태로 인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내 불미스러운 일들이 불거진 가운데, 블랙핑크가 YG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 전 세계가 인기 굳히기 나선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일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PERSONA)’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2년 6개월간 선보인 ‘러브 유어셀프’에 이은 새 이야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앨범으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개 앨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 ‘핫 100’ 톱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 방탄소년단은 이 기세를 몰아 인기를 굳히기 위해 미국 ‘SNL’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또 오는 5월 4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 세계 각국 현지에서 반응이 이어지고 있을 때 새 앨범을 발매하며 영역을 더 넓혀갈 계획이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이번 컴백으로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 트와이스, 11곡 연속 히트 새 신화 쓰나

트와이스는 4월 컴백이라는 것 외에는 아직 컴백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은 이미 마친 상태로 대락적인 컴백 준비는 모두 끝난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는 데뷔곡부터 매 앨범마다 히트를 치며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지난해 12월 발매한 ‘YES or YES’에 이르기까지 10곡의 MV가 모두 1억 뷰를 돌파 중이다. 이는 K팝 걸그룹 사상 최초 신기록으로 트와이스는 스스로 신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현재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10만 관객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또 트와이스는 오사카 교세라돔, 나고야 돔 등에서 돔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돔투어는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을 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미 10연속 히트라는 대기록을 쓴 트와이스. 이에 트와이스가 선보일 신곡에 대한 기대감과 신곡으로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밖에도 1일 엑소 첸이 첫 솔로를 발매했고, 데뷔 앨범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아이즈원이 컴백했다. 이에 더해 ‘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가 2일 컴백하는 등 음원차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