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원구청 제공)
[뷰어스=곽민구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관내 의료 기관의 인터넷 자율 점검을 진행한다.
노원구는 “건전한 의료 질서 확립을 위해 병원과 의원 등 관내 의료 기관에 대한 인터넷 자율 점검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자율점검은 병의원 등 의료 기관과 약국의 관리책임자가 스스로 감시원의 입장에서 의료법, 약사법 등 법령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점검 대상은 총 1,764개 병의원과 약국 등이다. 구체적으로 종합병원 3개, 치과와 한방을 포함한 일반 병원급 21개, 의원급 350개, 치과의원 194개, 한의원 156개, 의료유사업소 128개와 약국 482개, 의료기기 취급업소 433개다.
이들 의료 기관은 1차적으로 구가 지정한 점검 항목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자율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스스로 개선해 그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만일 점검을 이행하지 않거나 허위나 형식적으로 제출할 경우 하반기에 구가 직접 기획점검을 통해 위반 사항에 대한 행정지도와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점검 항목은 ▲의료법 준수 ▲ 의료기관 개설자 준수사항 이행 ▲ 금지 의료광고 준수 ▲ 마약류 취급 및 관리에 관한 규정 준수 여부 ▲ 취업 의료인 성범죄 경력확인 ▲ 진료기록부 기재·준수 ▲ 일회용 의료용품 재사용 여부 ▲ 의료기구 소독 준수 여부 ▲ 면허범위 외 의약품 조제판매 여부 등이다.
점검 방법은 의료기관 관리책임자가 노원구 보건소 누리집에 접속해 ‘의약업소 자율점검 시스템’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점검표를 작성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는 전체 1,759개 의료 기관 가운데 99.4%인 1,748개 기관이 자율점검에 참여했으며 미실시 기관 11개 업소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자율점검은 의료 기관 스스로 법령을 준수하는 풍토를 만들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기관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인 만큼 주민 건강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