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현지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이 집단 성폭행 혐의 등과 관련,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가운데, 구속 여부가 9일 결정될 전망이다.
최종훈은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최종훈 등 총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날 최종훈은 오전 10시 10분께 변호사와 함께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최종훈은 가수 정준영(구속) 등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에게 술을 먹인 뒤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피해 여성으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성폭행 가담자로 지목된 이들은 최종훈을 포함해 모두 6명이다. 이중 연예인은 최종훈과 정준영 등 2명이고 나머지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직원과 일반인 등이다.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술은 같이 마셨지만, 성관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