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실시간 검색 화면)
2호선 지하철이 불금 퇴근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17일 오후 8시경, 서울 지하철 2호선에 대한 제보가 속속 온라인상에 전해지고 있다. 2호선이 거북이 운행 중이라는 제보다.
이용자들에 따르면 2호선은 고장으로 멈췄다. 2호선 운행 부처는 버스로 바꿔타라는 안내 방송을 했다는 설명. 그러나 이에 앞서 이용자들의 불만을 높인 건 정확하고 신속한 고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2호선 이용자들이 올린 글을 보면 "멈췄다" "안온다" "방송이라도 좀 해달라"는 등 불만으로 이어진다.
더욱이 아예 사정을 모르고 2호선을 이용했다 난감했다는 이들도 있다. 한 이용자가 밝힌 2호선 비정상 운행 구간은 을지로입구부터 동대역사역. 그러나 2호선이 순환열차임을 감안할 때 전 구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2호선 문제에 인파가 미어터지는 불금, 이용자들이 끔찍한 지옥철을 경험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