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수 인스타그램 캡처화면
가수 이수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어반 뮤직 페스티벌’ 주최 측이 “엠씨 더 맥스 출신 가수 이수가 오는 7월 6일 서울, 7월 20일 대구 공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에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은 이수가 무대에 설 경우, 페스티벌 자체를 ‘보이콧’ 하겠다며 반발했다.
이에 주최 측은 공식 SNS계정을 통해 “현재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 댓글 기능은 한동안 해제하겠다”고 전했다.
관객들의 반발에 대한 답변으로 이수의 출연 여부가 아닌, 관객들의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사실상 이수의 페스티벌 참여를 강행하겠다는 뜻이다.
이수의 출연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뮤지컬 ‘모차르트’ 등을 통해 무대 복귀를 시도했지만 여론이 좋지 않아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페스티벌 주최 측이 적극적으로 관객들의 반발에 대응하고 있고, 이수 역시 이에 대해 따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지난 출연 무산과는 상황이 다른 셈이다.
만일 이수가 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되면,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 이후 10년 만이다. 때문에 실제 출연이 이뤄지고 페스티벌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향후 이수가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