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스' 페이스북)
국내 맥주 브랜드 '카스'가 퀴어축제를 지지하고 나선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카스 공식 페이스푹 페이지에는 "올해로 스무 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너의 색깔을 응원해"라는 글로 퀴어축제 개최를 축하하는 포스팅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퀴어축제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디자인의 카스 캔 이미지가 포함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같은 카스의 행보는 성소수자와 퀴어축제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자리잡혀 있지 않은 국내 여건 상 다분히 파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맥주시장의 상당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브랜드가 성소수자 지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적지않은 후폭풍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관련해 카스 측은 "해당 디자인이 정식 제품으로 출시되는 건 아니다"라고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퀴어축제가 열리는 1일 현재 해당 SNS 게시물에는 카스의 해당 행보를 지지하는 목소리와 성소수자 혐오 여론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