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
‘바람이 분다’에서 김하늘과 감우성의 진심이 엇갈린다.
JTBC는 10일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숨기고 수진(김하늘 분)의 삶에서 떠나려 차분히 준비하던 도훈(감우성 분)은 자신에게 다가온 유정이 수진임을 알면서도 그녀의 뜻대로 유혹에 넘어가는 척했다. 도훈과 유정으로 변장한 수진이 함께 호텔에 들어가는 엔딩으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된 두 사람의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이목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수진은 그토록 원하던 아이와 함께 있다. 시간이 흘러 훌쩍 커버린 아이와 함께 건널목을 건너던 수진 앞에 너무 변해버린 도훈이 나타나 놀라움을 자아낸다. 짧게 자른 머리와 수척해진 도훈은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풍긴다.
망연한 시선으로 수진과 아이를 바라보는 도훈과 이를 발견하고 굳어버린 수진이 당황한 듯 아이를 숨기는 모습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여전히 사랑하지만 지독하게 엇갈리는 도훈과 수진의 관계는 5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엇갈린 갈림길에서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도훈과 수진의 감정에 시간의 무게까지 담아내는 감우성, 김하늘의 연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