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뷰어스 DB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이 베일을 벗었다. 10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 이정재의 출연 소식으로 ‘보좌관’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정재는 2009년 MBC 드라마 ‘트리플’을 마지막으로, ‘도둑들’ ‘암살’ ‘인천상륙작전’ ‘대역전’ ‘대립군’ ‘신과 함께’ 등 스크린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1회에서 이정재는 눈코 뜰 새 없는 보좌관 장태준의 삶을 리얼하게 그렸다. 아침에 조깅하는 모습부터, 여유롭게 인터뷰를 하는 모습 등이 초반에 그려졌고, 송희섭(김갑수 분)의 뒤치다꺼리를 해가며 그를 원내대표로 끌어올리는 모습이 이어져 극의 활기를 더했다. 특히 조갑영(김홍파 분)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받아내는 그의 활약은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할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숨막히게 쏟아내는 대사와 강렬한 눈빛은 급의 몰입도를 높였다. 거기에 강선영(신민아 분)을 마주했을 때는 여느 연인처럼 달달한 분위기를 선보여, 숨 가쁘게 달리던 극에 쉼표를 찍기도 했다. 사진='보좌관' 캡처   2회에서는 희섭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조갑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준은 파행 위기에 처한 국정 감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부광전자에서 부당 해고 당한 사건을 건드렸다. 그는 부광 사장을 증인으로 세우는데 강선영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위험하다고 충고하는 강선영에게 “남의 집 밤나무를 건드리는 데 가시 정도는 찔러야지”라고 설득했다. 이성민(정진영 분)은 강태준을 향해 “힘 없는 사람들로 스포트라이트 받으려고 하느냐”라고 소리 질렀고, 강태준은 “지금까지 아무 결과가 없지 않았느냐”라며 그를 설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강태준은 부광 사장을 만나 기사를 보이는 데 이어, 그를 협박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속사포처럼 이어지는 장면 장면과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는 내용일 수 있지만, 이정재는 신민아, 김홍파, 정진영, 김갑수 등 상대 배우와 팽팽한 대립과 편안한 여유를 오가며 극을 완급조절했다. 덕분에 드라마를 보는 60분이 마치 영화를 보듯 박진감 넘치고, 여운이 남았다. 오랜만에 등장한 이정재의 안방극장 복귀가 반가운 이유다.

‘보좌관’ 이정재의 안방극장 복귀가 반갑다

김진선 기자 승인 2019.06.17 18:02 | 최종 수정 2138.12.03 00:00 의견 0
사진=뷰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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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이 베일을 벗었다. 10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 이정재의 출연 소식으로 ‘보좌관’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정재는 2009년 MBC 드라마 ‘트리플’을 마지막으로, ‘도둑들’ ‘암살’ ‘인천상륙작전’ ‘대역전’ ‘대립군’ ‘신과 함께’ 등 스크린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1회에서 이정재는 눈코 뜰 새 없는 보좌관 장태준의 삶을 리얼하게 그렸다. 아침에 조깅하는 모습부터, 여유롭게 인터뷰를 하는 모습 등이 초반에 그려졌고, 송희섭(김갑수 분)의 뒤치다꺼리를 해가며 그를 원내대표로 끌어올리는 모습이 이어져 극의 활기를 더했다.

특히 조갑영(김홍파 분)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받아내는 그의 활약은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할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숨막히게 쏟아내는 대사와 강렬한 눈빛은 급의 몰입도를 높였다. 거기에 강선영(신민아 분)을 마주했을 때는 여느 연인처럼 달달한 분위기를 선보여, 숨 가쁘게 달리던 극에 쉼표를 찍기도 했다.

사진='보좌관' 캡처
사진='보좌관' 캡처

 

2회에서는 희섭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조갑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준은 파행 위기에 처한 국정 감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부광전자에서 부당 해고 당한 사건을 건드렸다. 그는 부광 사장을 증인으로 세우는데 강선영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위험하다고 충고하는 강선영에게 “남의 집 밤나무를 건드리는 데 가시 정도는 찔러야지”라고 설득했다. 이성민(정진영 분)은 강태준을 향해 “힘 없는 사람들로 스포트라이트 받으려고 하느냐”라고 소리 질렀고, 강태준은 “지금까지 아무 결과가 없지 않았느냐”라며 그를 설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강태준은 부광 사장을 만나 기사를 보이는 데 이어, 그를 협박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속사포처럼 이어지는 장면 장면과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는 내용일 수 있지만, 이정재는 신민아, 김홍파, 정진영, 김갑수 등 상대 배우와 팽팽한 대립과 편안한 여유를 오가며 극을 완급조절했다. 덕분에 드라마를 보는 60분이 마치 영화를 보듯 박진감 넘치고, 여운이 남았다. 오랜만에 등장한 이정재의 안방극장 복귀가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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