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하기 미디어
“이 노래는 듣자마자 딱 내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 송하예가 첫 이별 발라드 ‘니 소식’을 만나 날개를 달았다. 음원 차트와 노래방 인기 차트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송하예는 지난달 10일 신곡 ‘니 소식’을 공개했다. 친구들에게 들은 헤어진 연인의 소식을 담담하게 받아드리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괴로워하는 여자의 감정을 담은 곡이다.
‘니 소식’은 발매 후 멜론 실시간 차트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 차트인 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50위권 안에 들어오더니 17일 오후 기준 멜론, 지니, 벅스 등의 차트에서는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약 한 달 만에 이룬 쾌거다.
이런 행보는 무엇보다 뜻깊다.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JTBC ‘메이드 인 유’를 비롯해 SBS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송하예는 2013년 싱글 앨범 ‘사랑하게 만들어놓고’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탄탄한 가창력을 보유했음에도 불구, 인지도를 얻기란 쉽지 않았다. 이후 송하예는 OST 작업에 몰두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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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니 소식’도 3년 만의 신보였다. 데뷔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쇼케이스도 진행했다. 그는 당시 “‘니 소식’을 듣자마자 딱 내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2의 ‘체념’ 같은 노래방 애창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 간절한 바람은 통했는지 6월 1일부터 17일 기준 TJ 노래방 인기차트 41위에 안착했고, 금영 노래방 인기차트에서도 20위에 올랐다. 꾸준히 정상을 향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송하예는 역주행 소감에 대해 “이번 ‘니 소식’으로 활동하면서 매일매일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고, 신기하다.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요즘이다”라며 “지금까지 겪은 고생에 대한 보상인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도 지켜왔던 초심을 잃지 말라는 충고인 것 같기도 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인간은 하던 대로 해야 병이 안 난다’라는 좌우명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면서 많은 변수들에 절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늘 그랬듯 음악을 사랑하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고, 잊지 않는 뮤지션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