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5시 핫딜' 이벤트 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KT 5시 핫딜' 이벤트 페이지 화면 캡처)

KT 5시 핫딜 이벤트가 이른바 '실검'을 기업 홍보수단으로 전락시킨 모양새다.

18일 KT는 '5시 핫딜' 이벤트 진행을 고지하고 '타임딜' 프로모션을 알렸다. 이날 하루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KT 5시 핫딜' 문구를 검색한 소비자에 한해 선착순 응모자 2000명에게 바나나우유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KT '5시 핫딜' 프로모션 홍보 방식은 사실상 포털사이트를 자사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 행보로 풀이된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파급력을 십분 활용해 자사 프로모션 효과를 최대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지점이다.

KT '5시 핫딜' 이벤트의 노골적인 포털 검색 유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KT는 지난 4월 2일 5G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한 이래 매주 화요일 '핫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줄곧 포털 검색을 통한 이벤트 페이지 링크 노출로 '실검'을 장악해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