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와 호주에 이어, 독일, 스위스 등 세계 각국 영화제에 잇따라 참석한다.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시드니영화제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까지 연달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6월에 있을 필름페스트 뮌헨과 8월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어 10월 개최를 확정한 뤼미에르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필름페스트 뮌헨은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베를린 영화제’ 뒤를 잇는 독일에서 가장 큰 여름 영화제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1년 장편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 영화 ‘기생충’은 시네마스터스 컴피티션(Cinemasters Competition)에 초청돼 최고 영화상인 ARRI/OSRAM 상을 두고 다른 9편의 영화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배우 송강호와 함께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한다. 송강호는 해마다 독창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배우에게 헌정하는 상인 ‘엑설런스 어워드’를 아시아 배우 최초로 수상한다는 소식이 일찍부터 전해져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동반 참석이 예견돼 왔었다. 10월에는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가 감독으로 있는 뤼미에르 영화제에 참석한다. 뤼미에르 영화제는 세계 최초로 영화를 만든 뤼미에르 형제의 이름을 따 만든 영화제다. 뤼미에르 형제가 처음으로 영화를 만든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에 이어 3번째로 ‘기생충’이 지난 16일 스위스서 개봉했다. 이어 6월에만 10개 국가에서 개봉되며, 12월 헝가리까지 순차적으로 전 세계 개봉될 예정이다.

칸?시드니 찍고 뮌헨?스위스?리옹으로…봉준호, ‘영화제 월드투어’ 간다

유명준 기자 승인 2019.06.20 09:47 | 최종 수정 2138.12.07 00:00 의견 0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와 호주에 이어, 독일, 스위스 등 세계 각국 영화제에 잇따라 참석한다.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시드니영화제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까지 연달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6월에 있을 필름페스트 뮌헨과 8월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어 10월 개최를 확정한 뤼미에르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필름페스트 뮌헨은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베를린 영화제’ 뒤를 잇는 독일에서 가장 큰 여름 영화제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1년 장편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 영화 ‘기생충’은 시네마스터스 컴피티션(Cinemasters Competition)에 초청돼 최고 영화상인 ARRI/OSRAM 상을 두고 다른 9편의 영화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배우 송강호와 함께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한다. 송강호는 해마다 독창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배우에게 헌정하는 상인 ‘엑설런스 어워드’를 아시아 배우 최초로 수상한다는 소식이 일찍부터 전해져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동반 참석이 예견돼 왔었다.

10월에는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가 감독으로 있는 뤼미에르 영화제에 참석한다. 뤼미에르 영화제는 세계 최초로 영화를 만든 뤼미에르 형제의 이름을 따 만든 영화제다. 뤼미에르 형제가 처음으로 영화를 만든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에 이어 3번째로 ‘기생충’이 지난 16일 스위스서 개봉했다. 이어 6월에만 10개 국가에서 개봉되며, 12월 헝가리까지 순차적으로 전 세계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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