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비욘드이엔티
가수 플레이제이는 지난 11일 ‘아이 원더 와이(I wonder Why)’ 파트 2를 발매했다. 올해 2월 공개한 '아이 원더 와이'에 이은 시리즈 앨범으로, 전곡이 70~80년대 감성을 살린 레트로 장르의 곡이었다면 이번 신곡은 뉴트로 장르의 강렬한 느낌의 곡으로 재탄생했다.
“처음 앨범을 작업할 때부터 시리즈로 가겠다고 기획했다. 가사와 멜로디가 비슷하지만 비트가 다르다. 이번 편곡 도와주신 분이 우주소녀와 몬스타엑스 곡을 편곡한 분이 담당해 주셔서 거의 다른 색깔의 곡이 나왔다.”
이와 더불어 퍼포먼스도 달라졌다. “‘아이 원더 와이’ 파트1를 할 때는 거의 제스처의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퍼포먼스가 많이 파워풀해지고 동작도 커졌다. 연습하면서 '내가 무모한 시도를 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막하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재미있게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비욘드이엔티
2013년 앨범을 낸 이후 6년간 음악 활동이 없던 플레이제이는 올해 2월 ‘아이 원더 와이’ 파트1을 발매한 이후 4개월 만에 돌아와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는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어 하는 장르로 돌아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레트로 장르를 좋아한다. 그래서 추구하는 스타일도 레트로다. 처음 데뷔할 때의 곡은 미디엄 템포의 곡이었는데 나랑 잘 맞긴 했지만 가사는 슬픈데 웃어야 했다. 그래서 내가 왜 웃어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레트로한 느낌의 미디엄 템포의 곡을 계속하고 싶다.”
또 그는 귀에 맴도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노래를 듣는 사람이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가 음악을 선택하는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원칙으로 6년 만에 새롭게 출발하는 그에게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 지를 묻자 ‘인정받는 가수’라고 답했다.
“어릴 때는 가수가 되면 유명한 가수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니까 꿈은 꾸더라도 계획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꿈을 갖고 하루하루 노력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러다 보면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가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 누군가에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