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현지 기자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보여줄 성장을 강조했다. 마블 영화에 첫 합류한 제이크 질렌할은 캐릭터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자신해 기대를 높였다. 첫 호흡을 맞추는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어떤 매력으로 새 시리즈를 채웠을지 기대를 모은다.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에게서 엿본 모습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달 29일 입국한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은 다음 날인 6월 30일 레드카펫과 팬미팅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났다. 세 번째 내한한 톰 홀랜드는 “아름다운 나라 한국에 세 번째 오게 돼 기쁘다. 올 때마다 더 길게 머무르고 싶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 때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진행된 팬 미팅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난 것에 대해 “한국에 계신 팬 분들은 항상 열정이 넘치는 것 같다. 어제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찌릿찌릿함을 느낄 정도였다. 뿌듯했다. 많은 팬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제이크 질렌할은 “공식 내한은 처음이지만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고, 즐거웠다”라며 “팬 분들이 성대하게 환영을 해주셨는데, 에너지와 열정이 놀라웠다”고 했다. 이번 영화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상황이 담긴다. 특히 아버지처럼 따르던 아이언 맨의 죽음 이후 상처를 극복하는 피터 파커의 성장담이 주된 이야기다. 톰 홀랜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을 것 같다. 이전에는 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하다가 현장에서 처음으로 혼자 연기를 해 빈자리를 느꼈다. 피터 파커도 그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때문에 부담도 많이 됐다. 더 이상 스파이더맨은 다정한 이웃이 아닌, 다정하지만 전 세계를 구해야 했다. 부담은 됐지만, 가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받았다”고 했다. 페이즈3를 마무리한 이후 스파이더맨이 마블 유니버스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도 기대 포인트다. 톰 홀랜드는 이번 영화에 대해 “피터 파커의 내면적 고민이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피터 파커가 청소년으로 머물 것이냐 세계적 히어로로 거듭날 것이냐를 두고 고민하고 결정을 한다”고 설명하며  “엔드게임 이후로 마블에서 굉장한 변화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이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직은 모른다. 희망은 있지만 확실한 답은 모른다”고 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 역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은 마블 영화 첫 출연이다. 그는 “쫄쫄이 스판을 입고 연기하는 게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다. 재능 있는 많은 연기자와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다. 내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많은 책임감이 요구되는 일이지만 톰 홀랜드와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때로는 공조하고, 대립을 하며 영화를 함께 이끈다. 톰 홀랜드는 제이크 질렌할에 대해 “캐릭터들은 직장 동료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촬영장은 물론 밖에서도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친밀감이 자연스럽게 영화에 드러난다. 캐릭터들 간의 사이도 더 긴밀하게 느껴진 것 같다. 첫날부터 연기를 같이 하는 호흡은 걱정을 할 게 없었다. 우리 호흡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베일에 싸인 캐릭터 미스테리오에 대해 “여러 가지가 마음에 들었다. 먼저 원작에서는 미스테리오가 빌런으로 나온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과 함께 팀을 이뤄 친구 같은 관계를 맺는다.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다른 매력도 많다”고 했다. 더불어 “또한 타이밍도 배역을 맡을 때 중요하다. 마침 이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연기를 하면서 상상력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운 역할을 맡아 원하는 방식으로 연기를 해봤다”고 새로운 연기를 강조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일 개봉한다.

[현장에서] ‘스파이더맨2’ 톰 홀랜드X제이크 질렌할, ‘아이언맨’ 빈자리 메울 새로운 조합

장수정 기자 승인 2019.07.01 12:02 | 최종 수정 2138.12.29 00:00 의견 0
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보여줄 성장을 강조했다. 마블 영화에 첫 합류한 제이크 질렌할은 캐릭터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자신해 기대를 높였다. 첫 호흡을 맞추는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어떤 매력으로 새 시리즈를 채웠을지 기대를 모은다.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에게서 엿본 모습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달 29일 입국한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은 다음 날인 6월 30일 레드카펫과 팬미팅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났다.

세 번째 내한한 톰 홀랜드는 “아름다운 나라 한국에 세 번째 오게 돼 기쁘다. 올 때마다 더 길게 머무르고 싶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 때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진행된 팬 미팅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난 것에 대해 “한국에 계신 팬 분들은 항상 열정이 넘치는 것 같다. 어제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찌릿찌릿함을 느낄 정도였다. 뿌듯했다. 많은 팬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제이크 질렌할은 “공식 내한은 처음이지만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고, 즐거웠다”라며 “팬 분들이 성대하게 환영을 해주셨는데, 에너지와 열정이 놀라웠다”고 했다.

이번 영화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상황이 담긴다. 특히 아버지처럼 따르던 아이언 맨의 죽음 이후 상처를 극복하는 피터 파커의 성장담이 주된 이야기다. 톰 홀랜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을 것 같다. 이전에는 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하다가 현장에서 처음으로 혼자 연기를 해 빈자리를 느꼈다. 피터 파커도 그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때문에 부담도 많이 됐다. 더 이상 스파이더맨은 다정한 이웃이 아닌, 다정하지만 전 세계를 구해야 했다. 부담은 됐지만, 가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받았다”고 했다.

페이즈3를 마무리한 이후 스파이더맨이 마블 유니버스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도 기대 포인트다. 톰 홀랜드는 이번 영화에 대해 “피터 파커의 내면적 고민이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피터 파커가 청소년으로 머물 것이냐 세계적 히어로로 거듭날 것이냐를 두고 고민하고 결정을 한다”고 설명하며  “엔드게임 이후로 마블에서 굉장한 변화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이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직은 모른다. 희망은 있지만 확실한 답은 모른다”고 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 역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은 마블 영화 첫 출연이다. 그는 “쫄쫄이 스판을 입고 연기하는 게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다. 재능 있는 많은 연기자와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다. 내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많은 책임감이 요구되는 일이지만 톰 홀랜드와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때로는 공조하고, 대립을 하며 영화를 함께 이끈다. 톰 홀랜드는 제이크 질렌할에 대해 “캐릭터들은 직장 동료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촬영장은 물론 밖에서도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친밀감이 자연스럽게 영화에 드러난다. 캐릭터들 간의 사이도 더 긴밀하게 느껴진 것 같다. 첫날부터 연기를 같이 하는 호흡은 걱정을 할 게 없었다. 우리 호흡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베일에 싸인 캐릭터 미스테리오에 대해 “여러 가지가 마음에 들었다. 먼저 원작에서는 미스테리오가 빌런으로 나온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과 함께 팀을 이뤄 친구 같은 관계를 맺는다.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다른 매력도 많다”고 했다.

더불어 “또한 타이밍도 배역을 맡을 때 중요하다. 마침 이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연기를 하면서 상상력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운 역할을 맡아 원하는 방식으로 연기를 해봤다”고 새로운 연기를 강조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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