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레이제이 SNS 캡처)
??“포기하지 말고 다시 한번 해보자”
짧은 한마디였다. 항상 자신의 편을 들어주던 매니저 형이 보여준 믿음 덕분에 플레이제이(PLAY J/본명 장지웅)는 6년여 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올 수 있었다.
2013년 ‘뷰티풀 굿바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플레이제이. 하지만 대중은 수년간 중국 예능 프로그램 ‘한위싱동타이’와 대만 MTV ‘워아이오우샹-플레이제이 오우샹주보’ MC로 활동해 온 그를 가수가 아닌 중화권 TV 방송인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프로그램이 종료됐고, 플레이제이에게 또 한 번의 좌절이 찾아왔다.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려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그는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절치부심 끝에 그는 지난 11일 뉴트로 장르의 강렬한 느낌의 곡 ‘아이 원더 와이 파트2 (I wonder Why PART2)’를 발표, 가요계에 또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플레이제이가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건 “다시 한번 해보자”라는 매니저 형의 단 한마디 때문이었다. 그는 “신곡을 준비하며 스스로 한계에 부딪혀 포기하고 있었을 때 마니저 형이 그 말을 해줬는데 정말 따뜻하고 힘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매니저 형의 그 한마디 때문에 난 다시 가수 플레이제이가 될 수 있었다”며 “지금도 활동하며 힘든 일도 많고, 체력의 부족함도 느끼지만 그럴 때도 ‘다시 한번 해보자’라는 말을 떠올리며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벽에 부딪혔을 때, 플레이제이는 항상 같은 선택을 해왔다. 벽을 넘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그가 전진하도록 이끌어준 긍정적 사고에 큰 영향력을 준 요소 역시 ‘말’이었다.
평소 ‘넌 잘하고 있다’나 ‘널 믿어’라는 듣는 사람이 힘을 북돋워 주는 응원을 ‘좋아하는 말’로 꼽은 플레이제이는 “말은 소통이자 선물인 것 같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오고 가는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말을 많이 써서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길 바란다”고 좋은 말 쓰기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