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60일 지정생존자'가 스타트라인을 넘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한미 FTA에서 '국회 보이콧'까지 현실 정치를 연상케 하는 각종 모티프들이 포착돼 흥미를 더했다.
1일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가 첫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환경부장관 박무진(지진희 분)이 대통령 양진만(김갑수 분)과의 사이에서 신념을 갖고 정책을 제안하는 모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미국산 디젤차 수입 허용과 관련해 주장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60일 지정생존자'에는 FTA 외에 야당의 국회 보이콧 사태도 전파를 탔다. 현실 국회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현상이 드라마 속에서 나타나면서 묘한 기시감을 형성했다.
한편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런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 유고 사태에 빠진 가상의 대한민국을 다룬 작품이다. 지진희가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을 맡는 권한대행으로 지명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이 큰 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