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GN 방송화면 캡처)
조현이 의상 논란을 두고 방송에 출연해 입을 열었다.
지난 1일 OGN은 걸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게임 돌림픽 2019: 골든가든' 행사 현장에서 게임 캐릭터 '아리' 코스프레 의상으로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조현은 해당 인터뷰에서 "사람마다 갖고 있는 생각이 다 다른 것"이라면서 "누군가의 잘못을 탓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서로의 생각을 받아주면 어떨까 싶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사실상 노출 의상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는 한편 주최 측에 대한 책임론에도 맞불을 놓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조현의 이같은 대처는 비판 여론에 정면으로 맞서는 대신 우회하는 행보란 점에서 명쾌한 마무리가 되지는 못한 모양새다. 당당한 코스프레와 성상품화라는 커다란 화두를 두고 당사자로서 신념을 드러내는 발언은 없었기 때문이다. 모두를 포용하려는 듯한 조현의 태도는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아이돌 스타의 현주소로도 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