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뷰어스 DB
강다니엘은 워너원 해체 후부터 가시밭길을 걸었다.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에게 있어 부정적인 언론보도가 이어졌다. 특히 첫 소속사였던 LM엔터테인먼트(LM)와의 분쟁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았다. 강다니엘이 LM에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싸움은 점입가경으로 흘렀다. 법원이 비록 강다니엘의 손을 들어줬지만, LM의 이의 신청으로 양측 다툼은 현재 진행 중이다.
전 소속사와의 분쟁이 내막을 떠나서 이미지에 타격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의 위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소속사와의 분쟁이 하늘을 나는 듯 하는 그의 인기에 조금도 타격을 입히진 못한 듯하다. 강다니엘이 7월 말, 솔로 데뷔를 예고한 가운데 성공 가능성은 높게 전망된다.
먼저 ‘누가 최고의 아이돌인가’라는 주제로 팬들이 직접 투표하는 베스트 아이돌에서 7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잠시 방탄소년단의 지민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금세 1위를 탈환했다.
강다니엘과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들도 무수히 많았다. 최근 계약을 맺은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국내 구인구직사이트 사람인과 잡코리아를 통해 구인 모집을 하자, 6월 11일부터 20일까지 7747명이 몰렸다. 특히 여성지원자가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경력자도 3000명이 넘었다. 구직사이트가 뜨겁게 달아올랐던 약 10일간은 강다니엘의 명성이 드러난 대목이다.
솔로 데뷔를 예고하자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곳은 부산시다. 부산시는 지난 4월 매력을 알릴 ‘부산시 홍보대사’ 시민 공모를 진행했고, 배정남과 이경규와 함께 강다니엘을 홍보대사에 선정했다. 강다니엘은 오는 9일 오후 6시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며,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는다.
온·오프라인상에서 강다니엘을 지지하는 여전히 팬층은 두텁고, 연령대도 폭넓다. 해외에서도 팬미팅 등 강다니엘을 향한 요구도 식지 않고 있다. 외모면 외모, 실력이면 실력, 팬들을 사로잡는 끼 등 강다니엘만한 파급력을 가진 스타가 현존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센터는 강다니엘’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2017년 8월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 약 1년 6개월 동안 발매한 모든 앨범을 히트시키는데 공헌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에서 월드투어도 개최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아울러 이번 첫 솔로 앨범에 엑소, 트와이스, 태연 등과 작업한 작곡팀 디바인채널의 CEO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임광욱(Kei Lim)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해, 수준 높은 음반과 무대가 예상된다. 극강의 경쟁을 요구하는 ‘프로듀스 101’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이 빛날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진다면, 유승준과 비(정지훈) 이후에 명맥이 끊겼던 ‘남자 솔로 스타’의 탄생은 당연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