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어떤 조직일까요? 적지 않은 이들이 기업을 오직 수익과 이윤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공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계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행보를 뒤로 하고 세상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을 뷰어스가 조명합니다-편집자주
사진=LG화학
■ LG화학, 친환경 자재로 리모델링 환경 개선 효과까지 일석이조
LG화학이 친환경 자재를 활용, 교육시설 등을 리모델링 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LG화학은 17일 서울 전농동 청소년 복지시설 ‘열린 방과후 교실’에서 서울시, 동대문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환경건축연구원과 ‘그린 리모델링’ 프로젝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LG화학이 서울시와 함께 추진 중인 그린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복지시설을 친환경 소재로 리모델링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부터 동대문구 ‘열린 방과후 교실’과 성동구 ‘금호 청소년 독서실’을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친환경 건축자재를 활용한 건물 외내부 단열재 및 창호 교체, 옥상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진행했다. ‘그린 리모델링’이 완료된 복지시설은 기존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약 30%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5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태양광 친환경에너지 및 그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 교육 및 복지 향상을 위한 ‘그린파트너십’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LG화학은 서울시 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해당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다.
사진=한화건설
■ 한화건설, 복지시설 등에 10년간 85개 도서관 개관 中
한화건설이 ‘꿈에그린 도서관’ 85호점을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 16일 대전 도마해바라기 지역아동센터에서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 일환인 ‘꿈에그린 도서관’ 85호점 개관식을 가졌다. 이는 전국 사회복지시설 또는 기타 도서관이 필요한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한화건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1년 3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1호점을 개관한 이후 85호점까지 9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말까지 100호점을 개관하는 것이 목표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임직원들이 붙박이장 조립, 페인트칠 등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부터 도서관에 배칠할 도서 기부까지 직접 참여하고 있다.
전승호 한화건설 상무는 “당사는 ‘꿈에그린 도서관’을 통해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과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에서 두번째 개관을 마무리한 만큼 지속적으로 도서관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세정나눔재단
■ 세정그룹 세정나눔재단 '슬레이트지붕'에 주목한 까닭
세정그룹(회장 박순호)의 세정나눔재단이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슬레이트지붕철거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 협약은 지난 6월 21일 세정그룹 본사에서 이뤄졌다. 해당 지원 협약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슬레이트지붕철거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환경공단은 이번 세정나눔재단의 지원금을 통해 연간 20여 가구 교체를 목표로 한다.
1급 발암물질인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 건축자재로 손꼽힌다. 내구연한(30년)이 지나면 석면비산에 따른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 아직도 지역 곳곳에서 녹이 슬거나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단이 두 팔을 걷어부치게 됐다.
세정나눔재단은 그동안 비용 문제로 슬레이트 지붕 교체를 포기하던 가정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민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부산환경공단에 자부담 비용지원을 결정했다. 부산환경공담은 세정나눔재단 지원금을 통해 연간 20여 가구 지붕 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정그룹 세정나눔재단은 매월 1~2가정을 대상으로 도배 및 장판 외 간단한 개·보수 작업을 통해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매년 15가구 이상 진행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