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백두산’이 촬영을 마쳤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는 25일 ‘백두산’이 지난 21일 5개월 대장정 끝에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CJ의 설명에 따르면 이병헌이 극 중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북한 무력부 소속 비밀 요원 리준평 역을 맡았다. 일급 자원이었지만 스파이 행위가 발각되어 수감 중인 인물이다.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비밀 작전에 투입된 대한민국 EOD 대원 조인창 역은 하정우가 맡았다. 남과 북의 요원이 돼 ‘백두산’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는 이병헌과 하정우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백두산 폭발을 예견하고 대응책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는 마동석이 연기했다. 백두산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을 제안하는 전유경 역은 전혜진이 맡았고, 인창이 작전에 투입되자 홀로 서울에 남아 거대한 재난에 맞서게 되는 아내 서지영 역은 배수지가 맡았다.
이병헌은 CJ를 통해 “영화는 영화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작업이기에 항상 좋은 결과를 바라게 되지만, 결과만큼이나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백두산’은 아주 뜻깊게 촬영한 현장이었고,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영화인만큼 많이 기대해주시기를 바란다”, 하정우는 “약 5개월간의 대장정이 끝났다. 위험한 촬영도 많았는데 무사히 잘 마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후반 작업까지 열심히 임해서 재미있는 영화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두산’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겨울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