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의 사회공헌자금 부당 사용 의혹이 불거진 후 내사를 진행해 온 경찰이 24일, 본사 압수수색을 실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지방경찰철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충북 음성군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의 사장실과 사회공헌 담당 부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김형근 사장이 사회공헌자금을 부당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고, 예산 사용 내역이 담긴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김 사장에 대한 의혹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노동조합이 제기하며 불거졌다. 노조는 김 사장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사회공헌자금 3억 5000여만 원 가운데 일부를 명목과 다르게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김 사장에 대한 내사를 진행해왔고 최근 공사에 수사개시통보서를 보냈다. 이달 초 김 사장 등 관련자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압수수색이 이어진 상황. 경찰은 압수수색의 자세한 내용 및 수사 상황은 공개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