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67) 자택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가 5일 오전 서울 중구의 SK네트웍스 서울사무소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자택 등을 수색하기 시작하자 회사 내부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어떤 이유로 이뤄지는지는 아직 전혀 알지 못하며, 현재 파악 중”이라는 입장만 전하고 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SK네트웍스 자금 중 일부가 최 회장의 비자금으로 조성된 정황을 포착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FIU로부터 건네받은 자료분석·계좌추적 등 내사를 해오다가 최근 반부패1부로 재배당 했다.
최신원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둘째 아들로, 최태원 현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