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인보우식스 시즈X' 공식 X 갈무리)
유비소프트의 FPS 게임 '레인보우식스 시즈X'가 대규모 해킹 피해를 입었다. 유비소프트는 게임 내 상점을 비활성화하고, 해킹이 발생한 시점 이후 이뤄진 모든 거래를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9일 유비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동안 해커들이 '레인보우식스 시즈X' 서버를 해킹, 약 20억 개의 R6 크레딧(약 1333만 달러, 한화 약 191억원)을 무단으로 배포했다.
해커들은 밴(제재) 시스템을 악용해 일부 이용자 계정을 임의로 이용을 제한했고, 일부 계정의 경우 비정상적 규모의 크레딧이 지급됐다. 또 내부 테스트용으로만 쓰인 개발자 전용 스킨과 희귀 장식 아이템까지 해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유비소프트는 게임의 상점 기능을 전면 비활성화하고, 서버 롤백을 통해 비정상 재화를 회수하고 이용 불가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유비소프트는 '레인보우식스 시즈 X' 공식 X(트위터) 계정 공지를 통해 "획득한 크레딧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계정이 정지되는 일은 없다"며 "UTC(국제 표준시) 기준 오전 11시 이후 발생한 모든 거래에 대해 롤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