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포스터 돌아온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조화가 빛났다. 박정민부터 류승범, 권해효는 서로를 믿고 조화롭게 촬영했다고 말해 배우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허영만 화백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2006년 추석을 앞두고 개봉한 ‘타짜’는 568만 관객을 동원했고, ‘타짜-신의 손’역시 401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인기 시리즈로 자리를 잡았다. 2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타짜: 원 아이드 잭’ 언론시사회에서는 권오광 감독이 영화에 대해 “이 작품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을 때부터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나부터도 시리즈의 팬이었다. 나중에는 오히려 ‘신경 쓰지 말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부담감을 털어놓으면서 “전작들은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면, 우리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다. 도일출이 동시대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 이유다. 동시에 캐릭터들의 재미는 놓치지 말자고 신경 썼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을 맡은 박정민은 인기 시리즈 주인공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지만 혼자 이겨내기보다 감독님, 동료 배우, 스태프들에게 의지하며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 도일출 캐릭터에 대해서는 “캐릭터 성격도 강하고, 장르적인 색채도 강했다. 지금까지 해 온 연기와 다른 연기를 해야 할 것 같아 고민을 많이 했다”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감독님과 상의를 하며 조율을 해나갔다. 내가 내 연기를 평가할 건 아닌 것 같다. 관객들이 ‘박정민이 저런 연기도 할 줄 아는구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원 아이드 잭 팀의 설계자 애꾸 역의 류승범은 4년 만에 이번 영화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 “시나리오에 대해 매력도 느꼈다. 또 박정민이 준 편지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 감동적인 편지를 한통 받았다. 박정민이 내게 의지를 했다고 하지만, 오히려 내가 의지했다”고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긴 머리와 검은 선글라스 등 개성 강한 외모로 시선을 끈 류승범은 “시나리오가 흥미로웠고, 캐릭터 묘사도 잘 돼있었다. 시나리오 상으로 봤을 때 캐릭터가 미스터리했는데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 고민했지만, 시나리오를 믿고,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사진=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스틸   사랑꾼 까치 역의 이광수와 멀티 플레이어 영미 역의 임지연은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성격으로 원 아이드 잭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광수는 임지연에 대해 “임지연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나왔다. 처음 봤을 때부터 서로 편하게 생각했다. 정말 가족처럼 촬영했다. 현장에서 임지연이 잘 받아주고, 준비를 많이 해왔다. 우리끼리 귀엽게 열심히 했다”고 했다. 임지연은 “영화 속 두 캐릭터가 실제 촬영장 모습과 비슷했다. 이광수를 잘 몰랐을 때는 재밌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정말 열정이 넘치는 배우더라. 내가 많이 배우고, 호흡도 편했다”고 화답했다. 도박판의 미스터리한 인물 마돈나 역을 맡은 최유화는 “필요한 말만 하는 역할이라 표정으로 풍부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도일출과 호흡을 맞추며, 상대에게 집중하고 눈빛에 신경을 썼다”고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도박판에서 잔뼈가 굵은 권원장 역의 권해효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묵직한 연기로 중심을 잡는다. 권해효는 “후배 배우들 사이에 내가 어떻게 놓여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봤다. ‘타짜’ 시리즈에는 훌륭한 캐릭터가 많지 않았나. 하지만 이번 영화는 팀플레이가 중요했고, 그 안에 잘 녹아있으면 다행이라고 여겼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를 하며 젊은 친구가 많이 생겼고, 그 자체가 행복한 작업이었다. 우리 팀 자체가 ‘재밌다. 웃기지?’ 이런 태도가 없었다. 서로를 위하는 촬영장이었기 때문에 즐거운 촬영으로 기억된다. 험악한 말이 오가는 영화지만 따뜻한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9월 11일 개봉한다.

[현장 종합]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류승범, 연기 장인들의 ‘흥행 베팅’ 통할까

장수정 기자 승인 2019.08.28 17:31 | 최종 수정 2139.04.24 00:00 의견 0
사진=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포스터
사진=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포스터

돌아온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조화가 빛났다. 박정민부터 류승범, 권해효는 서로를 믿고 조화롭게 촬영했다고 말해 배우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허영만 화백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2006년 추석을 앞두고 개봉한 ‘타짜’는 568만 관객을 동원했고, ‘타짜-신의 손’역시 401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인기 시리즈로 자리를 잡았다.

2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타짜: 원 아이드 잭’ 언론시사회에서는 권오광 감독이 영화에 대해 “이 작품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을 때부터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나부터도 시리즈의 팬이었다. 나중에는 오히려 ‘신경 쓰지 말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부담감을 털어놓으면서 “전작들은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면, 우리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다. 도일출이 동시대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 이유다. 동시에 캐릭터들의 재미는 놓치지 말자고 신경 썼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을 맡은 박정민은 인기 시리즈 주인공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지만 혼자 이겨내기보다 감독님, 동료 배우, 스태프들에게 의지하며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 도일출 캐릭터에 대해서는 “캐릭터 성격도 강하고, 장르적인 색채도 강했다. 지금까지 해 온 연기와 다른 연기를 해야 할 것 같아 고민을 많이 했다”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감독님과 상의를 하며 조율을 해나갔다. 내가 내 연기를 평가할 건 아닌 것 같다. 관객들이 ‘박정민이 저런 연기도 할 줄 아는구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원 아이드 잭 팀의 설계자 애꾸 역의 류승범은 4년 만에 이번 영화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 “시나리오에 대해 매력도 느꼈다. 또 박정민이 준 편지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 감동적인 편지를 한통 받았다. 박정민이 내게 의지를 했다고 하지만, 오히려 내가 의지했다”고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긴 머리와 검은 선글라스 등 개성 강한 외모로 시선을 끈 류승범은 “시나리오가 흥미로웠고, 캐릭터 묘사도 잘 돼있었다. 시나리오 상으로 봤을 때 캐릭터가 미스터리했는데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 고민했지만, 시나리오를 믿고,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사진=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스틸
사진=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스틸

 

사랑꾼 까치 역의 이광수와 멀티 플레이어 영미 역의 임지연은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성격으로 원 아이드 잭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광수는 임지연에 대해 “임지연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나왔다. 처음 봤을 때부터 서로 편하게 생각했다. 정말 가족처럼 촬영했다. 현장에서 임지연이 잘 받아주고, 준비를 많이 해왔다. 우리끼리 귀엽게 열심히 했다”고 했다. 임지연은 “영화 속 두 캐릭터가 실제 촬영장 모습과 비슷했다. 이광수를 잘 몰랐을 때는 재밌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정말 열정이 넘치는 배우더라. 내가 많이 배우고, 호흡도 편했다”고 화답했다.

도박판의 미스터리한 인물 마돈나 역을 맡은 최유화는 “필요한 말만 하는 역할이라 표정으로 풍부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도일출과 호흡을 맞추며, 상대에게 집중하고 눈빛에 신경을 썼다”고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도박판에서 잔뼈가 굵은 권원장 역의 권해효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묵직한 연기로 중심을 잡는다. 권해효는 “후배 배우들 사이에 내가 어떻게 놓여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봤다. ‘타짜’ 시리즈에는 훌륭한 캐릭터가 많지 않았나. 하지만 이번 영화는 팀플레이가 중요했고, 그 안에 잘 녹아있으면 다행이라고 여겼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를 하며 젊은 친구가 많이 생겼고, 그 자체가 행복한 작업이었다. 우리 팀 자체가 ‘재밌다. 웃기지?’ 이런 태도가 없었다. 서로를 위하는 촬영장이었기 때문에 즐거운 촬영으로 기억된다. 험악한 말이 오가는 영화지만 따뜻한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9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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