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정철민 PD가 ‘런닝맨’의 과거 위기를 언급했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다산북살롱에서 열린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9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정철민 PD가 “개리가 하차했을 때가 프로그램의 가장 큰 위기였다”고 프로그램이 겪었던 위기를 회상했다.
이에 대해 “그 당시 시청률도 두 자리에서 한 자리로 떨어지던 시기였다. 방향성 자체도 흔들리며 모두가 힘들어한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는 “모두가 이러다 이대로 헤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위기를 유재석이라는 포기를 모르는 MC가 나를 믿어주고 도와줬다. 정소민과 양세찬을 영입할 때도 적극적으로 찬성을 해주셨다. 두 사람이 죽을 각오로 하겠다고 했고, 광수도 두 사람을 아껴줬다. 모든 멤버의 ‘으쌰으쌰’가 지금의 ‘런닝맨’을 만든 것 같다”고 멤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010년 첫 방송된 ‘런닝맨’은 9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SBS 대표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9주년을 맞아 팬미팅 ‘런닝구’를 지난달 26일 개최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팬미팅을 위해 개인 스케줄까지 반납하며 리아킴의 지도를 받아 단체 군무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