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킹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윤진솔이 뮤지컬 ‘빨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동양예술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빨래’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윤진솔이 애정 가득 담은 소감을 전했다.
윤진솔은 “8개월 동안 뮤지컬 ‘빨래’를 해오면서 정말 행복했던 시간을 보냈다. 나영이를 만나서 같이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 저의 30살을 가득 채워줬고 제 인생에서 올해는 절대로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추운 겨울, 연습이 시작되고 공연이 올라가고 소대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공연했는데 어느덧 무대에서 땀 흘리던 계절이 지나 이제는 다시 시원한 날씨가 찾아오고 있다. 행복했던 이 계절을 지나 앞으로 다가오는 계절들도 저는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느리더라도 꾸준하게 걸어가 보려고 한다. 공연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시는 길에 행복한 표정 보면서 너무 많이 힘을 얻었다.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또 윤진솔은 “대학로에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4층까지 정성스러운 걸음해주신 관객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 드리고 싶었는데 나영이랑 같이 웃고 울고 화 내주신 그 표정들, 그 눈물들에 제가 더 많이 위로 받고 간다”라며 관객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빨래’는 서울살이를 하며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에서 온 이주노동자 솔롱고, 그리고 두 사람과 함께 서울 달동네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의 아픔과 눈물, 희망을 표현한 뮤지컬이다.
윤진솔은 고향인 강원도를 떠나 서울로 이사 온 작가가 꿈인 서나영 역을 맡아 8개월간 뜨거운 열연을 펼쳐왔다.
윤진솔은 뮤지컬 ‘빨래’를 끝마치고 차기작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