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의 오원택 PD가 최근 논란이 된 ‘군무새’ 부분을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예민하고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을 족집게처럼 건드려 웃음으로 승화하기 위한 시도를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지난 10월 방송분에서 군 시절 소재만 나오면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자신의 과거를 읊는 사람들을 두고 ‘군무새’(군대와 앵무새를 합친 말)라고 해 논란을 빚었다. 아울러 참전용사에 대한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오원택 PD “‘롤러코스터’나 ‘SNL코리아’를 계승해서 사회 풍자 다루다 보니 주변에 소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슈를 다룰 수밖에 없다. 그것을 다룸에 있어서 사람들이 불편하고 싫어하지 않을까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건강한 웃음인지, 비하하는 것인지, 비열한 웃음인지, 웃음을 드리는 방식에 있어 세심하고 사려깊게 최선을 다해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참전 용사 부분은 작년에 방송된 부분인데 특정 장면만 캡쳐돼 오해를 사고 있다고 생각한다. 참전용사 의상은 고증을 충실하기 위해 입힌 것이다. 최근 이슈로 불거지기는 했는데, 그 때 내용들이 지금 보시기에도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더 세심하게 해서 불편함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웃음은 뾰족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상식선에 웃을 수 있도록 건강하게 만들어 가겠다”며 “요즘 혐오하고 반목하는 언어를 많이 쓴다. 이런 경우 대부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상대방을 무턱대고 싫어하거나 한다. 세대간의 몰이해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저희의 웃음을 여러 세대에게 퍼트려서 사회적인 분노와 갈등, 혐오를 해소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tvN 롤러코스터와 SNL의 DNA를 계승하여 가장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는 프로그램이다.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최신 유행을 전달한다.
‘최신유행 프로그램2’에는 청춘들을 위한 어덜트 애니메이션 ‘아써써커스’. 역대급 핵인싸로 다시 돌아온 ‘요즘것들 탐구생활’, 제4차 산업 블록체인 코미디 스티콤 ‘스타트-엇?’이 포함됐다.
시즌1을 이끌었던 권혁수, 김민교, 예원, 이세영, 문빈, 박규남, 지예은이 또 한 번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정이랑, 강윤, 아린, 김은정, 강율, 그리고 레전드 개그맨 이홍렬이 합류했다.
성별과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재밌게 공감할 수 있는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7일 밤 12시에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