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태풍 '링링'의 현재위치가 인천 앞바다까지 북상했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충남, 경기 서쪽 지역에는 크고 작은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
7일 오전 11시 기상청 기상특보에 따르면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태풍경보와 태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40분 실시간 현재위치 상 태풍 링링은 수도권 서측 해역에 도달해 인천 도서지역에 거의 최근접한 상황이다.
태풍 링링이 먼저 휩쓸고 지나간 지역에는 강풍으로 인한 사고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충남 태안군의 한 도로에서는 철제 가로등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넘어졌다. 인천 지역에서도 간판이 떨어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 속출 상황이 보고됐다.
한편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 3시경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밤 9시 경에는 강도가 '중'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30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