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평창 동계올림픽 팀추월 왕따 논란 후 김보름의 억울함 호소에 심석희를 거론하며 답을 피한 노선영이 소송전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날(20일) 김보름이 지난해 11월 평창동계올릭핌 팀 동료인 노선영을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다.
앞서 김보름은 지난 2019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방송 등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팀추월 논란에 대해 소회했다. 그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인스타그램에 "선수촌에서의 7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괴롭힘은 하루하루 지옥같았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몇몇 후배 선수들도 모두 고통속에 살았습니다"라면서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들과 괴롭힘 부분에 대해서 이제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와 함께 김보름은 노선영에게 답변을 요구했으나 노선영은 후배 심석희의 이름을 꺼내며 답을 피했다. 당시 심석희가 성폭행 피해 폭로 중에 다른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공교롭게도 김보름의 소송전이 보도된 바로 다음 날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 선고공판이 이뤄진다.
현재까지 김보름의 왕따 피해 주장에 침묵을 이어오고 있는 노선영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