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일부 매장에서 기프티콘 주문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다. (사진=BBQ)
BBQ 일부 매장에서 기프티콘 주문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다.
기프티콘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중개수수료를 높여받거나 현금영수증 발행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BBQ측은 기프티콘 사용과 관련해 차별점을 두지 않으며 관련 문제점은 본사에서 개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최근 기프티콘으로 BBQ 치킨을 주문했다. A씨는 배달앱을 통해 배달비가 2000원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매장에서는 기프티콘을 사용할 경우 1500원이 추가된 3500원을 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금액의 메뉴로 변경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BBQ 기프티콘 사용에 대한 불만은 이뿐만이 아니다.
소비자 B씨는 올해 초 기프티콘으로 BBQ 치킨을 주문하며 황당한 일을 겪었다. B씨는 제품 결제 후 1분만에 배달지연 사유로 배달비 결제가 취소됐다는 안내를 받았다.
B씨는 다시 한번 기프티콘으로 상품 결제를 시도했으나 같은 사유로 거절당했다. B씨는 배달앱을 통해 같은 제품을 주문했고 정상적으로 치킨을 배송받았다.
B씨는 “기프티콘 사용 시 별다른 설명도 없이 두 번이나 거절당해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거절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래서야 기프티콘을 사용할까 싶었다”고 꼬집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BBQ의 기프티콘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볼멘 소리가 이어졌다.
한 소비자는 “최근 기프티콘으로 주문 후 현금영수증을 요청했었다. 그랬더니 매장에서 현금영수증 불가능하니까 주문 취소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다른 소비자는 “매장에 방문해 기프티콘을 사용했더니 수수료 2000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BBQ측은 기프티콘 결제 시 배달 수수료 차별 등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가맹점에서 발생된 문제이고 본사는 기프티콘도 똑같이 서비스를 진행할 것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BBQ 관계자는 “사측은 업계에서 중계수수료를 최저로 책정했다. 다만 일부 가맹점에서 배달 거리에 따라 수수료를 더 받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 가맹점주가 소비자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프티콘 관련 결제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만일 이로 인한 소비자 불만사항이 접수되면 유관부서에서 관련 매장에 안내를 하고 있다”며 “관련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