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1000여명의 전직원과 새로 입사할 신입 직원에게도 1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무상 지급한다.(자료=야놀자)
야놀자가 1000여명의 전직원과 새로 입사할 신입 직원에게도 1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무상 지급한다. 연봉이나 보너스 등 기존 지급하던 보상과는 별개로 주식 배분이 이뤄진다. 상장을 앞두고 구성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회사 비전을 공유하려는 목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1000여명의 전직원에게 각각 1000만원 상당의 야놀자 주식을 지급한다.
이들은 작년부터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구성원의 소속감 고취와 회사의 비전 공유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다만 전체 직원에게 주식을 나눠준 것은 처음이다.
기존에는 회사 성장에 기여도가 높은 직원들에게 따로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전체직원에게 주식을 나눠주기 위해 공동창업자인 야놀자 이수진 총괄대표와 야놀자 종합 건설·시공 계열사 야놀자 C&D 대표가 보유한 회사 주식 60만주를 무상 출연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야놀자가 전 직원에 자사주를 지급한다고 발표하자 직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롭게 영입되는 인재들도 이번 주식 배분 대상이 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 또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상장에 기여하는 직원들에 대한 장기적인 보상을 예고했다. 인재에 대한 투자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가 글로벌 여행 및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 꼽히는 만큼, 미래 성장동력인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위해 전 직원 무상 주식 부여를 결정했다”며 “공격적인 우수인재 영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