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최영무 사장이 지난해 삼성 금융계열사 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최영무 사장이 지난해 삼성 금융계열사 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해 20억 7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최 사장의 기본급은 7억 5400만원으로 전년(7억 28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성과급이 12억 4900만원으로 같은 기간(6억 9100만원) 대비 80.8%(5억 5800만원) 급증했다.
최 사장의 연봉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그룹 소속 상장 금융사 CEO 중 최고 금액이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의 연봉이 17억 1000만원으로 최 사장의 뒤를 이었다. 1년 전(13억 7400만원)보다 24.5%(3억 3600만원) 증가한 액수다. 장 사장 역시 같은 기간 성과급이 6억 5600만원에서 10억 100만원으로 52.6%(3억 4500만원)나 늘었다.
이어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11억 5000만원을,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은 10억 200만원을 지난해 연봉으로 받았다.
CEO들 외에도 조사 대상 회사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삼성증권이 1억 31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카드는 1억 1500만원, 삼성생명은 1억 700만원, 삼성화재는 9900만원의 직원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