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서쪽 지역 중심으로 심각한 황사가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
16일 기상청의 날씨해설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그제(14일)부터 중국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한 것에서 시작했다. 어제(15일)는 중국 북동지역에서도 황사가 발원했다.
황사는 북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오늘(16일) 새벽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서해5도를 시작으로 아침부터 오전 사이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는 상황.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향을 받는 곳이 있겠다.
이번 황사로 서울, 경기, 충청 등 전국 11개 시·도는 황사 위기경보 '관심'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황사는 내일(17일) 점차 약화될 예정이다. 다만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보다 자세한 기상정보 또는 미세먼지 예보는 국립환경과학원의 발표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해당 발표는 오전 5시, 11시, 오후 5시, 밤 11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