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오마이콘 슈퍼콘을 출시하며 브레이브걸스를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빙그레)

연일 기온이 높아지며 빙과업계는 아이스크림 전쟁에 돌입했다. 빙과업계 양대산맥인 롯데와 빙그레의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빙그레는 작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후 첫 성수기를 준비하고 있다. 인수효과로 롯데의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빙과시장 점유율은 빙그레가 40.7%로 1위다. 다만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한 점유율은 44.1% 정도다.

지난해의 경우 롯데푸드의 빙과 부문 매출은 3987억원으로 빙그레 매출을 넘어선다. 롯데제과는 12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푸드와 롯데제과의 매출액을 합치면 5106억원가량이다. 해태의 4분기 매출을 토대로 1년 매출이 빙그레에 포함시키면 빙그레 매출은 4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다만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합병 시너지가 발생하면 빙과업계 판도는 뒤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앞서 롯데제과는 국내 최초 매운맛 아이스크림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를 한정 출시했다. 이달 1일에는 만우절을 기념해 '메론먹은 죠스바'를 내놨다.

여기에 CU 한정 제품으로 ▲쥬시후레쉬바 ▲스피아민트바를 내놓는다. 쥬시후레쉬와 스피아민트는 지난 1972년 롯데제과가 출시한 껌 브랜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이달 메로나 피나콜라다와 엑설런트콘을 해태아이스크림은 탱크보이 블루와 부라보 쑥&팥을 출시할 예정이다.

마케팅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빙그레는 슈퍼콘과 해태아이스크림의 호두마루, 체리마루 등 마루 시리즈의 모델로 걸그룹 오마이걸을 발탁하고 광고영상을 이달 초 선보였다.

롯데푸드는 최근 래퍼 래퍼 마미손을 '돼지바 핑크' 모델로 발탁하는 등 상대적으로 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반면 롯데제과는 별다른 마케팅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시너지 효과는 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장 빙과업계 1위 자리 탈환은 두고봐야 할 것이다. 거래처관리 노하우와 제품 브랜드라인 관리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