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내년 상장을 목표로 발걸음을 분주히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내년 상장을 목표로 발걸음을 분주히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의 2대 주주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도 주요 경영에 관여하며 기업의 역량을 키우는데 힘을 다할 전망이다.

앞서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지난해 9월 "2022년 상장을 목표로 내년(2021년)부터 관련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사내메시지를 통해 의견을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상장작업을 위해 정찬욱 글랜우드PE 부대표(COO)를 비상무이사로, 정윤규 경영지원담당 상무를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정윤규 상무는 CJ그룹에서 최근 CJ올리브영에 합류했다. 정 상무는 CJ푸드빌 전략지원담당 상무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정 부대표는 글랜우드PE 창업 멤버로 포트폴리오 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정 부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함에 따라 CJ그룹과 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글랜우드PE는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다. 예전에 동양매직을 인수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여기에 리테일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 지난 2018년 편의점 미니스톱 인수전에서 롯데그룹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

CJ그룹은 2022년에 CJ올리브영 상장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상장 전 지분 매각으로 1300억원을 마련한 만큼 성장세를 타는 온라인과 해외 시장 개척에 투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장 수를 유지하고 있다.현재 CJ올리브영은 전국에 12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해 경쟁업체인 랄라블라나 롭스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앞서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이 60%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오늘드림 서비스 등을 시행하며 매장 수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