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이노베이션)

신영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본업회복과 고객사들의 배터리 추가 수주 가능성에 따른 호실적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익은 5025억원으로 컨센서스 3782억원을 33% 상회했다”며 “지배순이익은 –3762억원으로 환관련손익,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합의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익은 431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정제마진은 미국과 유럽의 백신 접종율이 높아지며 휘발유 위주 정제마진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재고평가이익 폭이 낮아짐에 따라 정유부문 영업익은 24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흑자전환으로 고무적인 실적을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의 호실적 전망으로는 ⯅하반기 디젤 마진 개선 ⯅본업의 우상향 기조 지속 ⯅배터리 사업 소송 리스크 제거 ⯅배터리사업 수주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중국 옌청, 혜주 공장 가동으로 본격적 물량 증가 가능성 ⯅고객사들의 높은 추가 수주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최근 SKIET 상장으로 10조원대의 기업가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배터리 성장성은 여전하다”며 “회사 가이던스는 21년 매출액 3조원 중후반, EBITDA 흑자전환, 22년 영업이익 BEP 이상, 23년 미드싱글, 25년 하이싱글 영업이익율을 언급하며 목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