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사진=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이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2019년 6월 이후 2년 만이며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KB금융과 국민은행에 경영실태 전반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알리고 사전자료 요청 작업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평상시보다 종합검사 일정을 길게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검사를 앞두고 KB금융은 금감원 검사팀이 일할 수 있는 사무 공간을 마련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KB금융의 지배구조를 비롯해 글로벌 사업, 디지털 부문 등 경영과 관련된 것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 부문이 중점 검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 금융회사(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약 70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같은해 7월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지분율을 67%로 늘렸다. 두 해외 금융사 인수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점이 각각 182개, 406개 늘었다.
금감원은 올해 금융사 16곳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은행 2곳, 금융지주 3곳, 증권 4곳, 생·손보 각 2곳, 자산운용사 1곳, 여신전문금융사 1곳, 상호금융사 1곳으로 이 중 1곳은 검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