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세븐나이츠2’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해 확인한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 공략에 나서는 거다.
이외에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여러 신작들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상반기 다소 아쉬웠던 실적을 뒤로하고 하반기에 반전하겠다는 의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날 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세븐나이츠2’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현지 언론에게 주요 콘텐츠와 개발 히스토리 등을 소개했다.
넷마블은 연내 170여개 지역에 ‘세븐나이츠2’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 이용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14개국 언어로 캐릭터 음성을 지원한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의 두번째 후속작으로 전작의 20년 뒤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국내에는 지난해 11월 우선적으로 출시됐으며 흥미로운 스토리와 연출로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업계는 후속작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인 ‘세븐나이츠’가 태국, 대만 지역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62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0% 추락을 겪었다. 상반기 기대작이었던 ‘제2의 나라’ 마케팅비 증가와 더불어 시기상 매출도 완벽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하반기는 ‘세븐나이츠2’ 뿐만 아니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다양한 분야의 신작들이 대기 중인 만큼 반등의 기회가 많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넷마블이 지난 8월 인수한 글로벌 소셜 카지노 업체인 ‘스핀엑스’의 실적도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스핀엑스의 4분기 연결매출이 넷마블 실적 개선에 얼마나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도 지켜볼 일이다.
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론칭을 통해 게임사 본업의 펀더멘탈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올해 4분기부터 글로벌 소셜 카지노 기업인 스핀엑스의 실적이 반영되어 매출액 1700억원 가량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4분기 핵심 투자 포인트는 스핀엑스의 연결편입”이라며 “이외에도 연말까지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다수의 추가 신작들이 대기 중”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