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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보도 방송 캡쳐)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다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지가 됐다며 내년 2월까지 50만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일(현지기간) 세계보건기구(WHO)의 한스 클루게 유럽지역국장은 “코로나19 예방 조치 완화와 일부 지역의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유럽의 전파 속도가 매우 염려된다”며 “우리가 다시 한번 코로나19의 진원지(epicenter)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은 WHO가 분류한 53개국으로 러시아,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가 추가로 포함됐다. 유럽 지역의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거의 180만 명으로 전주보다 6% 증가했다. 주간 사망자는 2만 4000명으로 전주보다 12% 늘었다. 53개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은 지난 한주에 걸쳐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클루게 국장은 “우리가 현재 궤도에 머무를 경우 내년 2월 1일까지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만 50만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