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들이 공간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북촌에 오설록 매장을 오픈했고, 이니스프리는 디자이너 김하늘과 함께 팝업 전시를 시작한다. 몸 뿐만 아니라 마음의 메이크업을 돕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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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오설록 티하우스를 개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부터 운영하는 두 매장은 1930년대 한옥과 1960년대 양옥, 정원까지 약 300평에 이르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서울 중심에 위치한 북촌은 과거와 현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에서 설화수와 오설록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공간을 선보인다.
공간 설계는 건축사사무소 원오원 아키텍스의 최욱 소장이 참여했으며, 기존 공간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전면 유리로 벽을 마감했다. 기둥과 서까래, 지붕 원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한옥의 우아함과 현대 건축물의 세련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한옥 공간과 양옥 일부 공간에서는 특별한 뷰티 경험을 제공하는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양옥 1~3층과 외부 테라스 공간에서는 차(茶)를 통해 새로운 감각과 취향을 보여주는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을 경험할 수 있다.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는 곳곳에 설화수의 취향과 가치관을 섬세하게 담아 따뜻한 환대로 맞아주는 ‘집’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닌다. 먼저 한옥의 '응접실'에서 만나는 인삼 달고나로 기분 좋은 리추얼을 경험하며 여정을 시작한다. 세면대에서 손 세정 후 윤조에센스의 산뜻한 텍스처와 은은한 향을 느끼며 ‘공작실’로 향한다.
도예가 작업실을 구현한 ‘공작실’에서는 설화수의 대표 상품인 윤조에센스와 조선 미학의 대표인 백자가 만난 ‘윤조에센스 백자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후 전통의 아름다움을 소품으로 표현한 ‘미전실’을 지나면 숭고한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꾸밈의 공간 ‘단장실’에 다다른다.
한옥을 떠나 중정으로 연결된 양옥에 들어서면 설화수 북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비롯해 정성 담긴 포장 서비스가 준비된 리테일 공간이 펼쳐진다. 설화수의 서사가 담긴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띠끄 원’과 추천 상품을 제안하는 ‘부띠끄 윤’을 통해 설화수의 모든 제품을 자유롭게 경험해 볼 수 있다. 누군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전통의 지혜와 복을 비는 정성의 마음을 선물과 함께 담아낸 설화수만의 포장 서비스 ‘지함보’를 추천한다.
고즈넉한 계단을 오르면 지적인 아름다움을 채울 수 있는 ‘설화살롱’을 만나게 된다. 설화수 브랜드의 취향을 반영한 글, 음악, 소품을 자유롭게 즐기며 심신을 달래는 곳으로 주기적인 큐레이션을 통해 감도 높은 체험을 선사한다. 설화살롱 앞으로 펼쳐진 ‘설화정원’은 60년 이상의 세월을 간직한 향나무와 석탑, 석등이 단아한 조화를 뽐내며 산책으로 인도한다.
설화수 북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채비도 단단히 했다. 설화수 대표 상품인 윤조에센스를 귀한 백자에 담은 ‘윤조에센스 백자 에디션’은 오직 설화수 북촌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아하고 품격 있는 북촌 전용 지함보 포장 서비스는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이다.
이렇듯 한편의 아름다운 여정을 마치고 나면 고객은 그 어떤 설명보다도 확실한 설화수의 ‘관점’을 이해하게 된다. 그 옛날 우수한 한방 재료를 알아낸 안목과 전통의 가치에서 현대적 미감을 이끌어낸 설화수만의 감각을 구석구석 체감했기 때문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발굴해 세련된 미감을 더한 뒤 동시대 여성들에게 아름다운 삶을 위한 영감을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설화수가 끊임없이 ‘아름다움’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가다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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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니스프리)
■ 이니스프리X김하늘 작가, ‘PROCESS OF STACKING’ 팝업 전시 운영
에코 컨셔스 뷰티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은 공간 ‘공병공간’에서 플라스틱 선순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PROCESS OF STACKING’ 팝업 전시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병공간’에서 진행되는 ‘PROCESS OF STACKING’ 전시는 버려지는 마스크 소재를 활용하여 가구를 만드는 디자이너 ‘김하늘’ 작가와 ‘이니스프리’가 협업하여 플라스틱 선순환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PROCESS OF STACKING’ 전시에서는 화장품 공병 조각과 버려지는 폐마스크를 섞어 특별한 텍스처로 만들어진 의자, 스툴, 조명 등의 다양한 가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니스프리’와 ‘김하늘’ 작가가 쓰임을 다한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플라스틱 선순환 과정을 작품으로 선보이며 플라스틱 선순환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다.
팝업 전시를 기념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인센스 홀더’를 50점에 한해 한정 판매한다. 전시에 공개된 작품과 동일한 텍스처로 제작된 ‘인센스 홀더’이며, 이니스프리 ‘공병공간’ 팝업 전시 중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니스프리 마케팅 관계자는 “쓰임을 다한 플라스틱 소재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김하늘 디자이너와 함께 고민을 나누며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폐마스크 소재와 공병 플라스틱을 다시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 선순환 과정의 가능성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제품 생산 및 소비 전과정에서 지구에 영향을 덜 주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2003년부터 시작한 ‘공병수거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플라스틱 공병을 화장품 용기, 인테리어 마감재 등으로 재탄생시키고,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굿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니스프리 ‘공병공간’은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2017년 6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만들어진 매장으로, 80년 된 한옥 두 채를 연결하고 이니스프리 공병을 분쇄해 만든 마감재로 장식되어 있다. 지난 5월에는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이라는 컨셉 아래 지속 가능 관련 체험형 컨텐츠를 강화한 공간으로 리뉴얼하였으며, 공병 수거부터 플라스틱 분쇄물로 튜브 짜개가 제작되기까지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선순환되는 업사이클링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플라스틱 선순환을 위한 ‘김하늘’ 작가와 ‘이니스프리’의 노력을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니스프리 ‘공병공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니스프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