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로고(사진=노바백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내년 1월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노바백스는 몇주 내에 자사 백신을 맞고 생성된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도 중화시킬 수 있는지 실험실 데이터로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 개발도 시작했다. 오미크론을 목표로 한 새 백신의 실험실 테스트도 몇 주 안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오미크론은 지난달 24일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뒤, 현재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확산 중이다. 전염성과 중증 야기 여부는 물론 백신과 자연감염으로 인한 면역 회피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각국에 비상이 걸렸다.

다른 백신 제조사들도 기존 자사 백신의 오미크론 효능을 알아보는 추가 연구에 착수한 가운데 모더나와 화이자는 이미 오미크론 특화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