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는 물론이거니와 케이블과 종편에 이르기까지 TV를 켜야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시대는 한참이나 지났다. OTT(Over The Top)는 언제 어디서든 시청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콘텐츠를 즐기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최근 들어 자체 프로그램 생산에 활기를 더 해가는 OTT를 통해 보다 가치 있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소비할 수 있도록 뷰어스가 큐레이팅 한다. -편집자주-
봄의 문턱에 바짝 다가선 지금, OTT에는 볼거리가 폭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기간 동안 집콕 라이프가 자연스럽게 OTT 프로그램을 찾게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영화, 드라마 시리즈, 예능 할 것 없이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속속 공개하면서 방구석 1열 직관 리스트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 포스터 (사진=티빙)
■ 믿고 보는 연상호…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 포스터 공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4월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감독 장건재, 기획 티빙·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소름을 유발하는 1차 티저 포스터를 28일 공개했다.
봉인이 풀린 저주받은 불상의 정체, 그 기이한 힘과 마주한 정기훈(구교환 분)의 모습이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뼛속까지 스미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뜨거운 기대 속에 공개된 1차 티저 포스터는 기이한 힘의 시작을 알린다. 땅속 깊은 곳에 잠들어있던 거대한 귀불은 존재감만으로 기묘하고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흘러내린 천 사이로 드러난 귀불의 눈은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오묘한 기운이 서려있다. 기이한 힘과 오롯이 마주한 고고학자 정기훈의 위로 ‘발견하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문구는 귀불의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과연 깨어난 귀불은 어떤 재앙을 몰고 올 것인지, 연상호 작가가 그릴 가장 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의 탄생에 이목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연상호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더한다. K-좀비 열풍을 일으킨 영화 ‘서울역’ ‘부산행’ ‘반도’ 부터 지난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지옥’, 샤머니즘을 가미한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선보이며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한 tvN 드라마 ‘방법’에 이르기까지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피리부는 사나이’ ‘나 홀로 그대’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힘을 더하고,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과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휩쓴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독창적 세계관을 보다 리얼하게 구축할 배우진도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구교환은 기이한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 역을 맡았다. 오컬트 잡지이자 유튜브 채널인 ‘월간괴담’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진양군에서 발견된 귀불을 조사하다 믿지 못할 현상과 마주한다. 신현빈은 끔찍한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연기한다. 알 수 없는 공포의 실체를 쫓는 두 사람의 내밀한 연기 시너지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김지영과 박호산은 각각 남다른 카리스마를 가진 파출소장 한석희와 재앙이 내린 진양군의 군수 권종수를 맡아 열연한다. 진양군의 트러블 메이커 ‘곽용주’ 역의 곽동연과 혼란 속에서도 선한 의지를 잃지 않는 한도경으로 분한 남다름의 활약도 기대된다.
‘괴이’ 제작진은 “‘괴이’는 평화롭던 마을에 오래전 봉인된 귀불이 깨어나면서 시작된다. 연상호 작가의 한계 없는 상상력이 또 하나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4월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 왓챠 오리지널 리얼리티 ‘조인 마이 테이블’, 오늘 공개
바로 오늘(28일)부터 왓챠에서 만날 수 있는 왓챠 오리지널 미식 여행 리얼리티 ‘조인 마이 테이블’이 스페셜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조인 마이 테이블’은 우리나라 지역 곳곳에 자리 잡은 이주민들의 삶, 그리고 그들의 음식을 따라가는 여행을 그린 미식 여행 리얼리티다. ‘아침마당’ 진행자이자 ‘인간극장’의 내레이션 등으로 친숙한 방송인 이금희와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등으로 잘 알려진 2019년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 작가 박상영이 진행자로 호흡을 맞춘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한적한 산길을 산책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는 이금희, 박상영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주민들이 관찰자들에게 보낸 가이드북을 보고 그들이 살고 있는 터전으로 여행을 떠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조인 마이 테이블’은 기존의 친숙한 음식 예능 포맷에 이민자들의 삶을 녹여내 사람과 삶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두 진행자를 둘러싼 따스한 분위기와 ‘더 다양한 세상을 꿈꾸는 한 끼의 대화’라는 카피는 ‘조인 마이 테이블’이 만국 공통의 언어인 음식을 통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문화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이 걸어온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할 것임을 예고한다.
‘조인 마이 테이블’의 보도스틸 8종 또한 공개되었다. 먼저 맛깔스럽게 세팅된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다채로운 메뉴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여기에 음식을 맛보며 대화를 나누는 이금희, 박상영 두 사람의 모습은 입담 좋은 두 진행자가 새로 접하는 낯선 음식의 맛을 어떻게 묘사하고 표현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제주, 김해, 평택 등 대한민국 곳곳을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고, 때때로 이민자들과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웃으며 밥을 나눠먹는 모습은 다정한 두 관찰자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음식 예능의 대표주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 제작진이 선사할 먹음직스러운 음식 장면과 아름다운 풍경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스페셜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한 왓챠 오리지널 미식 여행 리얼리티 ‘조인 마이 테이블’은 바로 오늘부터 오직 왓챠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비하인드 스틸 (사진=넷플릭스)
■ ‘소년심판’, 시청자 반응에 힘입어 비하인드 스틸 공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소년심판’이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폭발적인 열연과 강렬한 몰입, 현실을 직시한 메시지로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는 ‘소년심판’이 열정으로 불타올랐던 현장을 공개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된 스틸에는 작품에 담긴 진정성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배우와 제작진의 시간이 담겨있다.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다가간 김민석 작가와 “어느 한쪽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균형 있게” 보여주려 했던 홍종찬 감독, 소년범죄와 현실을 왜곡하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던 제작진의 열정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전 세계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촬영 전 소년법정에 참관하는 것은 물론 매 장면 장면을 세심하게 분석하며 작품에 대한 생각과 시선을 공유했던 제작진과 배우들은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김무열과 이성민은 “많은 분들이 책임감과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작품이다. 많은 걸 느끼고 배우는 과정이었다”, “촬영하면서 이게 과연 저 아이들만의 문제일까? 사회는 어떤 책임감을 가져야 할까?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하게 됐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각기 다른 신념으로 대립하고 화합하며 소년범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대변한 네 판사로 빈틈없는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뜨거운 마음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것은 물론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긴장을 놓지 않고 세심하게 모니터링하는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하나의 처분을 놓고 폭발 직전의 활화산처럼 대립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 이들은 쉬는 시간이면 화기애애하고 밝은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었다.
김혜수와 이정은은 “새로운 얼굴들의 살아있는 숨소리, 목소리, 표정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늘 자극점이 있고 활기찬 현장이었다”, “존경스럽고 멋있는 동료들이었다”라며 작품과 동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소년법정의 처분 그 다음을 그리며 소년범죄와 우리 사회에 대한 다층적인 생각거리를 던진 ‘소년심판’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