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빅히트 뮤직)
“우리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의 건전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결국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움직입니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아미 사랑해.”
(자료=진 공식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은 지난 8~9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자료=빅히트 뮤직)
콘서트 하루 전, 팬커뮤니티 위버스는 “아티스트 본인의 공연 참여 의지가 강함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4일간 공연에서 진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진은 일부 곡의 안무에만 참여하며, 무대에서의 퍼포먼스가 제한될 수 있음을 양해부탁드린다”라며 공지를 알렸다. 이에 팬들은 해시태그 ‘GetWellSoonJin’을 전세계 트렌드 3위에 올리며 진의 쾌유를 기원했다.
(자료=진 공식 인스타그램)
진은 부상으로 손에 붕대를 한 채로 나왔으나, 손을 쓰는 안무 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무대에 함께 서는 프로의 모습을 보였다.
(자료=트위터)
진은 레드와 화이트의 의상을 입고 ‘온’(ON), ‘불타오르네’(FIRE), ‘쩔어’(DOPE), ‘DNA’로 시작하는 오프닝 무대를 시원하고 깔끔한 보컬로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무대에서 美의 남신답게 고혹적이고 우아한 매력을 뽐내며 ‘Blue & Grey’, ‘블랙스완’(Black Swan) 등의 감성 짙은 무대를 이어나갔다.
(자료=트위터)
특히 블랙스완 무대에서 진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자켓을 어깨에 걸친 후 무대를 향해 걸어 나가는 모습은 색다른 강렬한 카리스마와 전 세계 최고의 미남이라 칭할 만한 비주얼을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키웠다.
(자료=진 공식 인스타그램)
진은 의상을 교체할 때마다 의상에 맞추어 붕대의 색깔을 바꿔가며 부상으로 인한 아쉬움조차 특별한 이벤트로 만들었다. 이에 팬들은 진의 지극한 팬사랑과 무대에 대한 진심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도 콘서트마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선보인 진은 이번 공연에서 일명 ‘붕꾸(붕대 꾸미기) 이벤트’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녹이며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자료=트위터)
진은 두 번째 날 엔딩 멘트에서 “여러분들 저는 오늘 굉장히 신기한 걸 목격했습니다. 분명 멤버들이 골골대고 있었거든요. 근데 무대를 보니까 애들이 힘이 넘쳐요. 제가 봤을 때는 우리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의 건전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결국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움직입니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아미 사랑해”라고 전하기도 했다.
(자료=Tripadvisor, Nicholas Liddle 트위터)
한편, 콘서트의 즐거움은 무대를 넘어서 도시 전체를 보랏빛으로 물들게 했다. 세계 최대의 여행 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공식 계정에 “자동차로 오시든 에어플레인 pt.2로 오시든 여러분의 Jin City(진 시티) 도착이 버터처럼 순조롭길 바랍니다”는 글을 남겼다.
라스베이거스의 또 다른 애칭은 자유로운 일탈이 가능한 도시라는 뜻의 ‘Sin City’다. 트립어드바이저가 진의 이름을 넣어 ‘Jin City’로 바꿔 말하며 애정을 드러낸 것. 또한 문장 안에 방탄소년단의 노래인 ‘Airplane pt.2’와 ‘Butter’를 넣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자료=빅히트 뮤직)
미국 최대의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 라디오(iHeartRadio) 등에서 일하는 저널리스트이자 뮤직 퍼블리시스트인 ‘니콜라스 리들’(Nicholas Liddle)은 콘서트 후 자신의 공식 계정에 진의 사진을 리트윗했다. “석진이가 다친 와중에도 나가서 공연했습니다. 그게 제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유예요. 그들은 매우 헌신적입니다”라는 글로 큰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