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시각장애인 합창단 ‘물빛소리’를 창단했다. 지난 7일 코웨이 본사 G타워에서 진행된 창단식에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첫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코웨이)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섰다.
올해 코웨이는 장애인 휠체어농구단과 합창단을 창단했다. 눈에 띄는 것은 해당 단원들 모두를 직원으로 채용했다. 코웨이는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코웨이가 전달한 '장애인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2월 말 기준 코웨이가 채용한 장애인 직원은 전년 대비 34.3% 증가했다.
코웨이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 고용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고용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선언한 바 있다.
코웨이는 ▲적합 직무 개발‧맞춤형 채용 ▲적합 인력 양성 및 맞춤 훈련 확대 ▲장애인 근로자 근무지원 서비스 확대 ▲장애인식개선 직장교육 강화 ▲장애인근로자 적응 지원 및 소통 확대 등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시각장애인 합창단 창설…"단원 모두 직원으로 채용"
이번 협약에 발맞춰 코웨이는 지난 5월 휠체어농구단을, 이달에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물빛소리 합창단’을 창단했다.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은 선수 및 코치진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모두 코웨이의 직원으로 채용됐다.
코웨이는 선수들 훈련에 필요한 휠체어 및 일체 용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훈련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또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휠체어농구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에 정규 선수와 별도로 육성 선수 군을 모집하고 신규 선수 양성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육성선수는 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정규 선수 선발 시 우선 선발한다.
코웨이의 휠체어농구 육성선수 공개 모집은 장애인들의 스포츠 참여 향상과 휠체어농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휠체어농구 종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지난 7일 장애인고용증진 협약의 일환으로 ‘물빛소리 합창단’을 창단했다.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시각장애 예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합창단 창단을 추진했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음악 전공자, 뮤지컬 배우 등 모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증 시각장애 예술인 10명으로 구성됐다. 코웨이는 합창단원 전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인 음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장애인 농구단을 필두로 ESG 경영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코웨이의 새로운 구성원이 된 합창단원들을 환영하며 합창단이 안정된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웨이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환경 개선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