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홈플러스 사장(가운데)이 지난 16일 경북 상주시 새봄네트윅스 스마트팜 온실에서 조영호 새봄네트윅스 대표이사(왼쪽)로부터 토마토 수확 과정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환경제어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신선식품 품질 강화에 사활을 걸었다. 대형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신석식품 경쟁력을 강화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커머스 업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계묘년 첫 현장 행보로 산지와 협력사를 찾아 신선식품 납품 공정 및 수급 현황을 직접 확인하며 “홈플러스의 핵심 경쟁력은 ‘고객’과 ‘현장’에 있다” 20일 밝혔다.
‘현장’을 중시하는 이 사장은 홈플러스 첫 출근 당시에도 취임식 대신 점포를 방문해 현장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했으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 시에도 항상 해당 점포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있다.
이처럼 항상 ‘고객’과 ‘현장’을 우선하는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올라인(All-Line, on-line과 off-line을 더한 합성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장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 초 ‘신선 품질 경쟁력 강화 4대 목표’를 ▲내부 검품 기준 상향(상품화 기준 세분화/산지 원물 점검) ▲판매 적정 기간 관리 ▲공정, 포장, 물류 이동 최적화(선도 저하 예방) ▲산지 다변화로 정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신선식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신선식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품질 및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신선 A/S 제도’를 선보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빅데이터와 채널별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검품 기준을 높이고, 산지 다변화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작황 부진과 물가 급등에도 대비했다.
또한 산지 관리 전사 가이드라인 수립과 상품 안전 문제 대응을 담당하는 ‘상품안전센터’, 점포별 ‘신선지킴이’ 등을 운영해 산지에서 고객 식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해 품질혁신에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이 사장은 “협력사와 함께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품질혁신의 노력을 다해 업계를 선도한다면, 고객에게 감동을 드리고 신뢰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생산적인 제언과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해 발전시키고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업의 본질인 품질과 가격 앞에 당당할 수 있어야 한다”며 “2023년에는 홈플러스의 사업경쟁력과 미래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